이 모형은 만다갱이 최성기였던 1939년의 상황을 140분의 1로 재현한 것으로 당시 만다갱의 현황을 잘 알 수 있습니다. 현재에는 이 모형의 북쪽 반 정도가 남아 있습니 다. 큰 쪽이 제1수갱로라 하며 그 역할은 채굴한 석탄을 지상으로 운반하고 신선한 공 기를 갱내로 흡입시키는 것이었습니다. 그러나 석탄을 캐는 갱내 현장까지의 거리가 점 점 멀어져 효율이 악화됨에 따라 1951년에 미가와갱과 통합 합병함으로써 그 기능이 정 지되었습니다. 그 후 역할을 끝낸 제1수갱로는 해체되어 홋가이도[北海道]의 미쓰이아 시베쓰[三井芦別] 탄광에서 재활용되었습니다. 그로 인해 현재는 큰 쪽의 제1수갱로는 없어졌지만 대좌와 갱구는 남아있습니다. 특히 갱구는 다시 매립되지 않은 채 수갱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현재 남아 있는 노는 작은 쪽인 제2수갱로로 이 주변의 관계시 설은 당시와 같이 보존상태가 양호합니다. 이 제2수갱로에 설치되어 있는 ‘케이지’라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64m까지 내려가 1997년의 폐산 때까지 갱도의 수리 등으로 사용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