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건물이 선풍기실로 사용되던 시대는 현재의 창고 및 펌프실에서 사용되던 증기 동 력 선풍기 대신에 전동모터 대형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. 이 선풍기 형식으로는 일본 최대의 용량을 자랑했지만 당시의 전기제품은 코일 손상 사고가 많았기 때문에 항 상 예비기를 준비했다고 합니다. 건물은 적벽돌 구조였으며 건물 북쪽에서 서쪽에 걸쳐 서는 안전등실이나 사무소, 조입장, 신체검사를 하는 검신장(檢身場)이 인접해 있던 흔적 이 서쪽 벽면에 남아 있습니다. 또한 남쪽 벽면에는 맞은편의 펌프실 및 창고와 연결되 어 있던 흔적이 보입니다.